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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이유없이 고열이 난다면? 가와사키병 알아보기

by blackonion 2024. 3. 20.

가와사키병 알아보기

 

저희 둘째는 생후 5개월에 가와사키병을 진단받아 치료한 경험이 있습니다. 

다행히 후유증 없이 지금껏 잘 자라고 있지만 진단 당시에는 굉장히 걱정이 많았답니다. 

 

아이가 이유없이 고열이 나며, 해열제로도 잘 잡히지 않을 때 가와사키병을 한번쯤은 의심해 본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가와사키병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저희 둘째가 가와사키병으로 고생한 이야기도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도 친숙하지 않은 가와사키 병, 이름에서 일본어 티가 많이 나지요?  

 

1) 가와사키병이란?

가와사키병은 1967년 일본 적십자회 의료센터 소장 가와사키 토미사쿠가 보고한 후천성 급성 혈관염을 이르는 병명입니다. 대부분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가와사키병의 원인

가와사키병의 원인은 아쉽게도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비정상적 면역 활동이 원인이 될 수 있으리라 추정될 뿐입니다. 또한 가와사키병은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다고 합니다. 

 

3) 가와사키병의 증상

가와사키병은 폐렴 등의 질병과는 다르게 특별한 진단검사가 없기 때문에 검사소견에 근거하여 진단을 내립니다.

아래 증상에서 발열을 포함하여 세 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와사키병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가와사키병의 증상>

1. 5일 이상 지속되는 해열제로는 제어되지 않는 발열 ★
2. 양쪽 눈의 충혈(눈꼽이 끼지 않음)
3. 딸기혀 (입술이나 혀가 사탕을 먹은 것 처럼 빨갛게 됨)
4. BCG 접종부위 및 피부 발적
5. 목 림프절 부어오름
6. 손발바닥이 붓고 빨간 반점이 생김

 

3) 가와사키병의 치료

 

가와사키병은 면역 글로불린을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였음에도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2차 치료로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후유증을 방지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일정 기간 투여하게 됩니다. 아스피린은 피를 묽게 하기 때문에 투약 기간에는 출혈이나 멍을 조심해야 합니다. 

 

4) 가와사키병의 후유증

가와사키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은 관상동맥류 발생입니다. 이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못한 아이들의 20~25% 의 비율에서 관찰됩니다. 관상동맥은 심장의 동맥혈관에 해당하며, 심장 근육에 직접 혈액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 염증이 오래 남아있으면 혈관이 늘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심장 판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가와사키병이 의심될 경우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저희 둘째아이의 가와사키 진단 과정 및 치료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와사키 진단 및 치료과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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